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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FT 트렌드 살피기 (3): 메타버스와 NFT

        2023.01.17
        by.
        avatar NOV_Erin

        사람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고 기업들은 색다른 사업을  펼칠 수 없는 공간이 생겨났습니다. 바로, 메타버스라는 가상 세계의 등장! 이제는 오프라인 만남 대신 온라인에서 아바타로 만나는 일이 어색하지 않은 세상이 되었어요. 이 가상 세계에서 NFT가 만드는 경제 흐름을 같이 살펴볼까요?

         

         

        메타버스와 NFT의 상관성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의 가상 세계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메타버스의 핵심은 자신의 아바타를 활용해 가상 세계에서 현실과 같은 사회, 문화적 그리고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실과 유사한 세계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 AR, VR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고요. 메타버스가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현실 세계와 같은 경제 활동이 이루어져야만 해요. 그리고 경제 활동을 위해서는 인프라의 구축도 필요합니다.

         

        현실 세계의 경제를 떠올려 보면 은행이라는 기관이 사람들의 신용을 보증해주고 가치가 인정되는 실물 화폐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안에서는 중개 기관 없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거래가 가능하도록 경제 활동의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메타버스 내 콘텐츠를 토큰 형태의 NFT로 저장하여 암호화폐로 거래할 수 있어요. 메타버스의 필수 요소가 되는 랜드(땅), 아바타(사람) 등 모든 에셋을 자산화할 수 있기 때문에 NFT와 메타버스가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긴밀한 접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NFT 도입이 메타버스에 가져온 변화

         

        NFT의 도입은 제한적인 영역에만 머물렀던 기존 가상 경제 영역을 근본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가상 경제는 온라인 게임에서의 아이템 등 일부 디지털 상품만 거래할 수 있는 형태였고, 이런 거래들조차 여러 한계가 존재했어요.

         

        우선 디지털 세계 안에서 콘텐츠를 지속적해서 상품화시키기 어려워 시장 성장에 제한이 있었어요. 원본에 대한 쉬운 위변조, 원본 창작자에 대한 증명을 밝히는 과정이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창작자가 정당한 권위를 갖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미 자산화된 게임 내 콘텐츠의 경우 캐시를 충전하여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고 소유하는 과정에서 계정과 아이템에 대한 해킹이나 사기, 또 일부 게임사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논란 등 문제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곤 했죠.

         

        그렇다면, 메타버스에 NFT를 도입하여 얻게 된 긍정적인 변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보안성 강화

         

        가장 큰 장점은 보안성이 강화되었다는 거예요. NFT를 활용한 거래는 모두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때문에 사기나 도난의 위험이 아주 적어요. 이에 따라 기존 가상 경제의 가장 큰 문제였던 신뢰성 부분을 해결하고, 경제 시스템이 돌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NFT로 안전하게 거래하고 아이템을 소유할 수 있다는 신뢰가 생겨, 거래가 활발해지고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생겼어요.

         

        창작 활동 활성화

         

        또한, 고유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NFT를 통해 메타버스에서 창작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어요. 블록체인을 통해 콘텐츠의 원본 창작자를 밝힐 수 있고, 토큰의 형태로 발행하여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하기 용이하기 때문이에요. 창작자의 허가 없이도 무단 복제가 가능하여 자산적인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었던 과거의 디지털 창작물과 달리, 창작자가 명확한 권리를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이는 메타버스 내에서 디지털 작품을 창작하는 활동에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어요. 원본의 저작자 및 거래 지갑 주소 등 모든 데이터가 남아 있어 창작자가 정당하게 수익을 받을 수 있고 이러한 동기가 콘텐츠의 활성화로 이어져 디지털 세계 내에서 더욱더 현실적이고 흥미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익 창출과 생태계 구축

         

        현실 세계에서 소유물이 자산이 되고 금융 활동이 발생하는 것처럼 메타버스에서는 NFT가 자산이 되어 여러 활동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안의 자산을 창작하거나 땅을 임대하거나, 랜딩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이미 가상 세계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탈중앙화 된 금융 서비스가 결합되어 경제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요. 메타버스 내에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면 그만큼 통화의 유동량이 부여되고, 이런 자산의 흐름이 결국 메타버스를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게 됩니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사례와 전망

         

        현재 메타버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거래는 ‘가상 부동산’입니다. 부동산은 현실 세계에서도 대표적인 투자처로 꼽히고 있어요. ‘더 샌드박스(The Sandbox)’는 게임 내 토지인 ‘랜드(LAND)’를 NFT로 발행해 판매하고 있어요. 이미 많은 기업이 랜드를 구매해 샌드박스 지도에 자사의 제품이나 로고를 게재하며 현실 세계처럼 디지털 세계 안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패션 기업들은 메타버스에서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어요. 실제로 수집 가치가 높아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데요. 

         

        스포츠 의류 브랜드 아디다스는 더 샌드박스의 가상 부동산을 인수해 가상 쇼룸에서 제품을 전시했고, 아디다스 후드티와 운동화 등을 착용한 아바타 NFT를 판매해 270억 이상의 수익을 올렸어요. 나이키는 RTFKT라는 디지털 운동화 제작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NFT 홀더 전용 한정판 스니커즈를 판매하거나 독창적인 스니커즈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어요. 

         

        업계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세계의 고도화와 함께 NFT도 진화된 형태로 등장할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업그레이드되는 NFT라든지 보유하고 있으면 다음 출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NFT 등 일회성의 거래 대상에서 나아가, 홀더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더해지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3편에 걸쳐, NFT 발행 트렌드를 살펴보았는데요. 이제 NFT는 그간 PFP처럼 과시를 위한 수단이나 투자로서의 대상을 넘어섰습니다. 구매자가 느낄 수 있는 효용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Phygital’, ‘Access to X’, ‘가상 세계의 아이템’ 등 현실 세계를 디지털로 이어주는 NFT의 새로운 흐름에 주목해보세요!